은행 껍질 쉽게 까는법 겉껍질, 속껍질
은행 껍질 제거가 어려운 이유
은행은 특유의 냄새와 단단한 껍질 때문에 다루기 까다로운 견과류 중 하나입니다. 특히 겉껍질은 단단하고 속껍질은 얇지만 단단히 붙어 있어 잘못 처리하면 알맹이가 터지거나 눅눅해집니다. 하지만 몇 가지 은행 껍질 쉽게 까는법만 익혀두면 손쉽게 대량의 은행을 손질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겉껍질과 속껍질을 각각 쉽게 제거하는 방법, 그리고 손에 냄새가 남지 않게 하는 요령까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사실...제일 쉬운 방법은 그냥 딱딱한 겉 껍질 채 프라이팬에서 굽는겁니다. 굽다보면 겉껍질이 벌어집니다. 어렵게 미리 까서 구우실 필요가 없어요. 물론 탱탱한 알맹이에 기름칠 좀 한게 드시고 싶다면 한 번 더 볶으면 될 일입니다.
은행 겉껍질 쉽게 까는법
은행의 겉껍질은 단단하면서도 미끄럽기 때문에 칼로 바로 제거하려 하면 미끄러워 위험합니다. 또한 껍질에서 나는 점액질 성분은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하게 겉껍질을 제거하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1. 신문지나 고무장갑을 이용한 기본 제거
- 필요 도구: 고무장갑, 신문지, 비닐장갑, 마른 헝겊
- 방법: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은행을 펼친 후,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비비듯 문지릅니다. 겉껍질이 말라있을수록 더 잘 벗겨집니다. 신문지가 은행의 수분을 흡수하면서 표면의 끈적한 점액질이 제거되어 껍질이 쉽게 떨어집니다.
- 장점: 냄새와 점액이 손에 묻지 않음, 은행의 모양 유지 가능
- 팁: 비닐장갑을 안쪽에 한 겹 더 끼면 장갑 냄새와 점액을 모두 차단할 수 있습니다.

2. 물에 담가 불리기
- 필요 도구: 대야, 미지근한 물
- 방법: 은행을 30분 정도 미지근한 물에 담가 둡니다. 겉껍질이 수분을 머금으면 점액질이 부드러워지고, 문지르기만 해도 쉽게 벗겨집니다.
- 주의점: 너무 오래 담그면 은행이 불어 터질 수 있으므로 3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추가 팁: 소금을 한 작은술 넣으면 냄새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3. 냉동 후 비비기
- 방법: 껍질째 은행을 냉동실에 2시간 정도 넣은 후 꺼내 신문지 위에서 비비면, 껍질이 얼어 부서지듯 떨어집니다.
- 효과: 겉껍질이 잘게 갈라지면서 손쉽게 분리되며, 냄새가 줄어듭니다.
- 주의점: 너무 오래 냉동하면 은행 내부 수분이 얼어 터질 수 있으므로 2~3시간 이내로만 냉동해야 합니다.
은행 속껍질 쉽게 까는법
겉껍질을 제거한 뒤 남는 속껍질(얇은 갈색막)은 구워도 남아있어 식감이 거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간단한 방법을 통해 속껍질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1. 프라이팬 열기법
- 방법: 마른 프라이팬에 은행을 넣고 중불로 약 3~5분 정도 굽습니다. 은행이 살짝 터질 때까지 흔들면서 구운 뒤, 껍질이 갈라지면 꺼내 식힙니다.
- 껍질 제거: 식은 후 키친타월로 문지르면 속껍질이 바삭하게 떨어집니다.
- 주의사항: 센 불에서 오래 구우면 은행이 타서 쓴맛이 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중불 이하로 조절해야 합니다.
2. 전자레인지 활용법
- 방법: 겉껍질을 벗긴 은행을 내열용기에 담고 뚜껑을 덮은 후 700W 전자레인지에서 1분 30초 돌립니다. 이후 꺼내 타월로 감싸 비비면 속껍질이 쉽게 벗겨집니다.
- 장점: 빠르고 간편하며 대량 처리에도 적합
- 단점: 과열 시 은행이 폭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덮개나 랩을 덮어야 함

3. 뜨거운 물에 데치기
- 방법: 끓는 물에 은행을 10초 정도만 넣었다가 건져 찬물에 식힙니다. 그런 뒤 손이나 천으로 비비면 속껍질이 말끔히 제거됩니다.
- 효과: 은행의 색이 선명해지고 향이 유지됨
- 주의점: 너무 오래 데치면 알맹이가 익어버리므로 반드시 10초 이내로 처리
4. 에어프라이어 활용
- 온도와 시간: 180도에서 5분
- 방법: 겉껍질을 제거한 은행을 종이호일 위에 올려 180도에서 5분 돌립니다. 이후 꺼내서 식히면 속껍질이 건조되어 손끝으로 톡톡 쳐도 떨어집니다.
- 장점: 균일하게 익고 고소한 향 증가
- 추가 팁: 완전히 식히지 말고 약간 따뜻할 때 비비면 더 잘 벗겨짐
손에 냄새 안 묻히는 요령
은행 껍질의 점액질에는 독성 물질인 요오드화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나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방법 1: 반드시 고무장갑이나 일회용 비닐장갑 착용
- 방법 2: 손에 식용유를 살짝 바른 후 작업하면 점액이 들러붙지 않음
- 방법 3: 작업 후 식초나 베이킹소다물로 손을 씻으면 냄새가 중화됨

대량 은행 손질 시 유용한 팁
1. 겉껍질과 속껍질을 동시에 쉽게 제거하는 법
- 프라이팬 구이 병행법: 겉껍질째 은행을 프라이팬에 넣고 중불에서 5분간 볶은 후, 신문지 위에 붓고 고무장갑 낀 손으로 문지르면 겉껍질과 속껍질이 동시에 분리됩니다.
- 냉동 후 열기 병행법: 은행을 냉동했다가 전자레인지에 1분 돌리면 껍질이 균열을 일으켜 한 번에 벗겨집니다.
2. 깐 은행 보관법
- 냉장 보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5일 이내 섭취
- 냉동 보관: 소분 후 지퍼백에 넣고 냉동 시 3개월까지 보관 가능
- 주의사항: 냉장 보관 시 습기가 차면 곰팡이가 생기므로 반드시 건조한 상태에서 밀폐
3. 은행 굽는 꿀팁
- 전자레인지 방법: 껍질을 살짝 깨뜨리고 1분 돌리면 자연스럽게 터지면서 익음
- 프라이팬 구이법: 소금 약간을 넣고 볶으면 비린내가 제거되고 고소한 맛이 살아남
- 오븐 활용법: 180도에서 7분 구우면 균일하게 구워지고 식감이 쫄깃


은행 껍질 제거 시 주의해야 할 점
- 생은행 냄새 주의: 껍질 속 점액질은 냄새가 강하고 자극적이므로 손질 전후 환기가 필요합니다.
- 직화구이 금지: 껍질째 은행을 불에 직접 구우면 폭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덮개를 사용해야 합니다.
- 아토피 피부 주의: 알레르기 체질이라면 반드시 장갑 착용 후 작업해야 하며, 작업 후 즉시 손을 씻을 것.
- 껍질 파편 주의: 마른 껍질이 부서져 튀기 때문에 눈 보호를 위해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은행의 효능과 섭취 시 주의
은행은 고소한 맛뿐 아니라 항산화 작용과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과량 섭취 시 독성 성분인 메틸피리독신이 신경 마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하루 권장량: 성인 기준 7~10알 이하
- 효능 요약:
- 혈류 개선 및 뇌기능 향상
- 기침, 천식 완화
- 항산화 효과로 노화 예방
- 기억력 개선
- 주의사항: 어린이, 임산부는 생은행 절대 금지
결론
은행 껍질 까는 일은 한 번만 익혀두면 매년 가을마다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계절의 미식 중 하나가 됩니다. 겉껍질은 신문지·냉동·물불림법, 속껍질은 프라이팬·전자레인지·데치기법으로 처리하면 가장 효율적입니다. 냄새와 점액에 대한 대비만 잘하면 깨끗하고 안전하게 손질할 수 있으며, 손질 후 냉동 보관으로 겨울철에도 고소한 은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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