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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

블랙웰이란? 엔비디아 블랙웰 관련주

by 달수가 말하길 2025.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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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웰이란? 엔비디아 블랙웰 관련주

블랙웰이란 무엇인가

블랙웰(Blackwell)이란 엔비디아(NVIDIA)가 2024년에 공개한 차세대 GPU 아키텍처로, 인공지능(AI) 연산과 고성능 컴퓨팅(HPC)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다.

엔비디아 블랙웰

블랙웰이란 이름은 수학자이자 통계학자 데이비드 블랙웰(David Blackwell)에서 따왔다. 엔비디아는 GPU 세대마다 유명 과학자의 이름을 붙여왔는데, 볼타(Volta), 앰페어(Ampere), 호퍼(Hopper)에 이어 블랙웰은 그 네 번째 계보에 해당한다. 블랙웰 아키텍처의 핵심 목표는 AI 모델 학습 및 추론 속도를 극대화하면서 전력 효율을 개선하는 것이다. 특히 엔비디아가 집중하는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의 트레이닝에 있어 블랙웰은 혁신적인 연산 속도를 제공한다.

이전 세대인 H100(호퍼) 대비 블랙웰은 최대 2.5배 빠른 성능과 30% 이상 낮은 전력 소비를 실현했다. 이는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에도 직접적인 효과를 준다. 블랙웰 GPU는 B200, GB200 형태로 출시되며, GB200은 두 개의 B200 GPU와 하나의 Grace CPU를 NVLink로 통합한 슈퍼칩 구조를 갖는다. 이 칩 하나로만도 GPT-4급 모델 학습을 훨씬 빠르게 수행할 수 있으며, 실제로 엔비디아는 이를 “AI 공장의 엔진”이라고 표현한다.

블랙웰 아키텍처의 주요 기술적 특징

블랙웰은 단순한 GPU 성능 향상을 넘어 시스템 전체의 효율성까지 고려한 구조다.

  • B200 GPU: 2080억 개 트랜지스터, 4나노 공정으로 제작.
  • 메모리: HBM3E 탑재로 대역폭 10TB/s 이상.
  • NVLink 5세대: GPU 간 최대 1.8TB/s의 연결 속도 제공.
  • FP8 정밀도 연산 지원: AI 학습 효율을 극대화.
  • GB200 슈퍼칩: Grace CPU + Blackwell GPU 결합, AI 트레이닝 성능 30배 향상.
  • NVLink 스위치 시스템: 576개의 GPU를 하나의 거대한 컴퓨팅 클러스터로 연결.

이 기술들은 대규모 AI 모델 학습에서 병목현상을 제거하고, GPU 간 통신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준다.

엔비디아 블랙웰이 AI 산업에 미치는 영향

블랙웰의 등장은 단순히 GPU 한 세대의 진화가 아니라, 산업 패러다임 전환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 AI 학습 비용의 급감: 기존 수백만 달러 규모의 학습 비용이 절반 이하로 축소.
  • 데이터센터 전환 가속화: 전 세계 클라우드 기업들이 호퍼에서 블랙웰로 신속히 이전 중.
  • AI 인프라 수요 급증: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이 모두 블랙웰 기반 서버를 채택.
  • 반도체 공급망 변화: TSMC,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블랙웰 생산 파트너로 참여하며 후공정 투자 확대.

특히 GB200은 72개의 칩이 하나의 랙에 탑재되는 형태로 구성되어, 한 대의 시스템만으로도 수천 개의 GPU 노드급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데이터센터는 이전보다 훨씬 작은 규모로도 동일한 연산량을 처리할 수 있으며, 냉각·전력 인프라 투자 비용이 크게 줄어든다.

블랙웰 생산 및 공급망 구조

블랙웰 칩의 주요 생산은 TSMC의 CoWoS-L 공정에서 이뤄진다. 이는 실리콘 인터포저 기반의 고대역폭 연결 기술로, HBM3E와 GPU 다이를 초정밀로 결합한다.

  • 설계: NVIDIA
  • 파운드리: TSMC 4NP 공정
  • 패키징: ASE, Amkor Technology
  • 메모리: SK하이닉스, 삼성전자
  • 서버 제조: Supermicro, Dell, HP, Foxconn

이 복잡한 공급망은 블랙웰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2025년 현재 블랙웰 생산량은 H100 대비 3배 이상이며, 2026년에는 전 세계 AI GPU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 블랙웰 관련주 정리

블랙웰 생태계는 반도체, 메모리, 패키징, 서버, 냉각장치 등 광범위한 산업군을 포괄한다. 아래는 주요 관련주이다.

국내 관련주

  • SK하이닉스: 블랙웰에 공급되는 HBM3E 주요 생산 업체. 차세대 HBM4 준비 중.
  • 삼성전자: HBM3E, HBM4E 개발 선도, 블랙웰 후속 칩에 투입 예정.
  • 한미반도체: CoWoS 패키징용 TC 본더 장비 독점 공급.
  • KC텍: 반도체 세정 및 포토레지스트용 장비 공급.
  • DB하이텍: 전력 관리용 반도체(PMIC) 일부 납품 가능성.
  • 리노공업: GPU 테스트 소켓 공급, 엔비디아 공급망 편입.
  • 와이씨켐: HBM용 접착제(언더필 소재) 공급 확대.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외에 엔비디아 GPU용 냉각 모듈 협력 논의 중.
  • 대덕전자: AI 서버용 기판 생산, 고다층 PCB 매출 급증.
  • 이수페타시스: 블랙웰 서버용 고속 신호 PCB 공급.

해외 관련주

  • TSMC: 블랙웰 GPU의 독점 파운드리.
  • ASML: 4나노 공정용 EUV 노광장비 독점 공급.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HBM3E 대체 DRAM 공급 확대.
  •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블랙웰 기반 AI 서버 제조.
  • 델 테크놀로지(Dell), HP 엔터프라이즈: 엔비디아 GB200 탑재 서버 출시.
  • 브로드컴(Broadcom): NVLink 스위치 반도체 공급.

이들 기업은 엔비디아의 AI 생태계 확장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며, 2025년 이후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블랙웰의 경쟁 구도

블랙웰의 등장으로 AMD의 MI300, 인텔의 가우디3와의 경쟁 구도가 본격화됐다. AMD는 메모리 통합형 MI300X로 대응하지만, 여전히 블랙웰 대비 전력 효율과 NVLink 확장성에서 뒤처진다. 인텔 역시 가우디3의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지만, 대형 데이터센터 고객들은 대부분 엔비디아 생태계에 종속돼 있어 블랙웰 중심 시장 구조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또한, 엔비디아는 블랙웰 기반 AI 클러스터를 “DGX GB200 시스템”으로 구성해, 자체 소프트웨어 스택인 CUDA, TensorRT, NIM과 통합한다. 이로써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플랫폼이 완성되어, 경쟁사가 모방하기 어려운 생태계 장벽을 형성했다.

블랙웰의 시장 전망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블랙웰 세대의 출하량은 2025년 3분기부터 본격화되며, AI GPU 시장의 80%를 점유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매출은 2024년 880억 달러에서 2025년 1,20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블랙웰 서버 한 대의 가격은 30만~50만 달러 수준으로,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이어질수록 엔비디아 및 관련 공급망 기업의 실적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

블랙웰은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은 GPU의 진화된 형태다. 단순한 연산장치가 아닌, AI 공장을 구동하는 심장으로 불리며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자율주행, 클라우드 컴퓨팅, 의료·금융 모델링 등 거의 모든 첨단 산업이 블랙웰 생태계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생태계(CUDA, NIM, DGX 클라우드)를 강화하며 독점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블랙웰 관련주는 단기적 수혜를 넘어 중장기 성장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2025년 이후 AI 시장은 “블랙웰 이전과 이후”로 나뉠 정도로 큰 변화를 맞이할 것이며, 이는 엔비디아뿐 아니라 전 세계 반도체 산업 전체의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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